HLPF 뉴스레터 (07.11. 화요일)

아동빈곤 감소를 위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협력 필요

브라질 사례를 중심으로

08:15-09:30 Tackling child poverty in Brazil

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성호 팀장(해외사업1본부 대외협력팀)

 

2017 UN HLPF(High Level Political Forum)710()부터 시작이 되었다. UN20159“Transforming Our World: The 2030 Agenda for Sustainable Development”을 수립하였다. 올해는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 수립 이후 두 번째를 맞이하는 해이며, 정부가 그 동안 얼마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의 거버넌스를 구축하며,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은 대화 창구를 열어 놓고 함께 실천해 나가는 전 과정을 점검한다. 나는 이번 회의를 처음 참석하여 약간의 흥분과 기대를 하면서 어제 정부관계자들이 진행하는 회의에 CSO(Civil Society Organization) 관계자 자격으로 참석할 수 있었다. 처음의 흥분과 기대와는 달리 느슨한 회의 진행, 비효율적인 의사진행, 핵심을 찌르는 논의보다는 주변을 맴도는 의견들이 내 귀에 들어와 약간의 실망을 느꼈다. 명칭 자치도 조금 어색하다. High level(고위급)이 정부 관계자들이라면 CSO 및 일반시민들은 무슨 level인가? 그럼 나는 Low level(저위급) 인가?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시차도 적응이 되지 않아서 힘든 하루를 보내었다.

 

오늘은 어제의 실망, 피곤함을 달리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Side Event에 참여하였다. 오늘은 특별히 ChildFund Alliance, World Vision, Plan International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라서 기대가 되었고, 특히 브라질의 아동인권, 아동폭력 상황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아침 813분에 시작이라, 행사 준비를 위해 730분에 Katherine Ronberg(Advocacy & Policy advisor of ChildFund Alliance) UN Security Office(보안검색소) 앞에서 만났다. 그리고 Plan, World Vision 관계자도 만났다. 아침 식사, 사진 촬영, 통역 등등 행사의 전반적인 준비사항을 논의하고 행사장으로 들어갔다.

 

Katherine Ronberg (Advocacy & Policy Advisor, ChildFund Alliance)   ⓒ 이성호

▲Tackling child poverty in Brazil 사이드 이벤트 모습   ⓒ 이성호


오늘 주제는 아동빈곤 감소를 위해 브라질 사례를 중심으로 알아보는 시간이다. 먼저, 우리는 브라질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을까? 나에게 질문을 해보았다. 머리에 떠오르는 단어를 적어보았다.-축구, 삼바, 리우올림픽, 따봉, 아마존- 이 정도가 내가 아는 브라질의 대략적인 수준이었다. 그러나 오늘 알게 된 내용들은 나의 마음을 너무나 아프게 하는 것들이었다. 그럼 브라질의 빈곤과 아동인권, 아동폭력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알아보자.

 

27% - 브라질 인구 중 빈곤한 사람의 비율

16% - 브라질 인구 중 아동비율(아동 중 40% 가 취약한 상태)

5% - 아동노동을 하는 아동 비율

25- 하루에 죽임을 당하는 아동 수

 

* 데이터는 회의실에서 발표자가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정리되었으며, 통계는 정확하지 않을 수 도 있음.

 

 브라질에서 산다는 것은 다른 행태의 전쟁터에서 사는 거와 같다. 이 의미는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브라질 내에서 여성차별이 많이 발생하는데 특히 흑인 및 유색인종에 대한 여성차별이 심하다. 특히 빈곤한 가정 태어난 아동들은 이러한 차별에 더욱 취약하다. 그럼 빈곤한 것도 아동인권, 아동폭력이 어떤 관계가 있을까? 빈곤은 아동의 삶의 다양한 방식으로 영향을 준다. 그 영향은 대부분 좋지 않은 영향이다. 빈곤한 가정에서 태어난 여자 아이는 학교를 가기 위해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하지만 그렇게 하지는 못한다. 또한 브라질에서는 가정폭력, 아동학대가 너무나 자연스럽게 일어나고 그 처벌 또한 미미한 수준이다. 법과 제도가 명확히 규범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동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브라질 국가 차원의 민주적 의사결정과 합리적인 매커니즘이 구축되어야 한다고 한다. 또한 지역사회가 아동폭력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며, 정부, 학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내가 오늘 제일 가슴에 크게 와 닿은 한 마디

 

어른들은 우리에게 아동들은 우리의 미래라고 말한다. 하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다가오지 않은 미래 이야기를 하는 것은 어른들이 책임을 회피하려는 방법은 아닐까 생각한다. 많은 아동들이 지금도 수많은 위험, 폭력으로 노출되어 있다. 현재를 살아가는 아동들이 안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어른들에게 지금 당장 뭐라도 해주길 바란다.”

 

오늘 참석한 Side Event는 어제보다는 더 실질적인 현장의 어려움과 그 대안적은 방향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아동들이 외친 “We are not your future, We are living now” 이 말이 아직도 가슴속에 남아있고, 아동이 인권이 실현되고 보호받으며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무거운 책임감도 함께 느껴진다.

 

 

Posted by Korea SDGs Network

댓글을 달아 주세요